방신실, 타이틀 방어전서 첫 홀인원...E1 채리티 오픈 첫날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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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대회 첫날 홀인원을 기록했다.
방신실은 2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 원) 1라운드 8번 홀(파3)에서 134m 거리에서 날린 티샷을 핀에 집어 넣으며 홀인원을 잡아냈다.
방신실의 KLPGA투어 데뷔 후 첫 홀인원이자 올 시즌 8호 홀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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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태권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대회 첫날 홀인원을 기록했다.
방신실은 2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 원) 1라운드 8번 홀(파3)에서 134m 거리에서 날린 티샷을 핀에 집어 넣으며 홀인원을 잡아냈다. 방신실이 9번 아이언으로 날린 공이 그린 위에 떨어진 뒤 경사를 따라 구르더니 홀에 떨어졌다.
방신실의 KLPGA투어 데뷔 후 첫 홀인원이자 올 시즌 8호 홀인원이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신인 선수 중 가장 먼저 우승을 신고한 방신실은 같은 대회에서 데뷔 첫 홀인원의 감격도 누리게 됐다.
방신실은 홀인원 부상으로 4000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고급 침대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 대회 주최 측은 대회 코스 모든 파3홀에 부상을 내걸었다. 방신실이 홀인원을 한 8번 홀 이외에도 3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73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 세트가 주어지고 14번 홀에서는 스타리아 LPG차량, 16번 홀에서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차량이 수여된다.
또한 이 홀인원으로 방신실은 타이틀 방어 불씨를 살리게 됐다. 이날 홀인원 전까지 방신실은 2타를 잃고 있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방신실은 첫 홀부터 쓰리 퍼트를 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13번 홀(파4)에서 또 다시 3퍼트로 보기를 추가한 방신실은 후반 들어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잃은 타수를 만회했지만 4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흐르며 1벌타를 받고 티샷을 다시 시도한 끝에 4번째 샷만에 그린 주변에 공을 올린 뒤 2퍼트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에 2오버파를 기록한 방신실은 홀인원 덕분에 단숨에 다시 한번 이븐 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 러프를 전전한 끝에 3번째 샷만에 공을 올린 뒤 쓰리 퍼트를 해 보기로 홀아웃하며 이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51위를 기록했다. 홀인원이 없었다면 3오버파 75타로 공동 86위까지 순위가 밀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 위기에 놓일 뻔 했다.
한편 대회 첫날부터 E1 채리티 오픈의 우승컵을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박민지(25·NH투자증권)를 비롯해 서어진(23·DB손해보험),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가 나란히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채은2(25·메디힐)이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결(28·두산건설), 배소현(31·프롬바이오), 이주미(29·골든블루), 허다빈(26·한화큐셀) 등 5명이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라 남은 대회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황유민(21·롯데)와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각각 2오버파 74타 공동 64위, 5오버파 77타로 공동 117위에 그쳤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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