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뽑는 ‘시즌 베스트11’에서는 제외했지만···“어디에 넣어야 할지 고민” 손흥민 칭찬 아끼지 않은 시어러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PL 사무국은 23일(현지시간) 현지 축구 전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시어러가 2023~2024시즌 활약상을 평가해 선정한 최고 선수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시어러는 명단을 작성하기 전 영국 공영방송 BBC와 팟캐스트에서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손흥민 중 한 명을 넣을 예정인데 손흥민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만큼 훌륭하다. 어디에 넣을지 고민된다”며 손흥민을 뽑을 것으로 보였는데, 실제 명단에서는 손흥민이 아닌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뽑혔다.
일단 투톱에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27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배치한 시어러는 왼쪽 측면 공격수에 포든을 넣었고 오른쪽 측면에는 EPL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콜 파머(체시)를 선정했다. 이어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를 선택했다.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에는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다. 시어러는 수비라인은 스리백을 채택하며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등 아스널 선수들로만 채웠다. 골키퍼는 조던 픽퍼드(에버턴)를 꼽았다.
이와 함께 최고 사령탑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4연패를 일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정했다. 시어러는 “이 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 수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주, 매 시즌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발휘하도록 이끄는 방법을 안다”며 “프리미어리그 4연패가 그 증거”라고 밝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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