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부상 + 시리즈 열세’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박종호 2024. 5. 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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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가 위기를 맞이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0-126으로 패했다.

4쿼터에도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한 인디애나는 위기를 맞이했다.

10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큰 위기를 맞이한 인디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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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가 위기를 맞이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0-12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은 0승 2패가 됐다.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는 타이리스 할리버튼(196cm, G)이 있었다. 할리버튼은 평균 20.1점 10.9어시스트 3.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리빌딩을 마무리한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206cm, F)까지 트레이드하며 높이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밀워키 벅스, 하지만 밀워키는 에이스 야니스 아테토쿰보(211cm, F)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디애나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밀워키를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 뉴욕 닉스를 만나 시리즈 두 경기를 내줬지만,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10시즌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보스턴과 만난 인디애나는 1차전 연장까지 갔지만, 승부처를 넘기지 못하며 패했다. 문제는 2차전까지 패했다는 것. 인디애나는 1차전과 다르게 2차전에서는 16점 차 대패를 맞이했다.

경기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쿼터에는 주전과 벤치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점 차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2쿼터 초반, 연속으로 득점에 실패. 반대로 보스턴에 실점하며 0-14런을 허용했고 경기 흐름을 내줬다. 시아캄이 분전했지만, 점수 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51-57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시아캄의 활약은 이어졌다. 하지만 쿼터 중 에이스 할리버튼은 부상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그러자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4쿼터에도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한 인디애나는 위기를 맞이했다.

닉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인디 스타’와 인터뷰를 통해 할리버튼의 몸 상태를 전했다. “그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 같다. 지난 부상과 동일한 부위다. 큰 통증이 따르는 부상이다”라며 “3쿼터까지 할리버튼은 최선을 다했다. 이후에도 그는 뛰고 싶어 했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뛸 수 없었다. 트레이너와 상의 끝에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10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큰 위기를 맞이한 인디애나다. 하지만 칼라일 감독은 “지난 뉴욕과 시리즈에서도 0승 2패로 시리즈를 시작했다. 지금이 힘든 상황임은 맞다. 하지만 그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이제 다시 홈으로 돌아간다. 2라운드와 같은 흐름을 만들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도 알 것이다. 적어도 원정보다는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칼라일 감독의 말과 다르게 인디애나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2라운드와 다르게 에이스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 과연 인디애나가 3차전에서는 시리즈 흐름을 바꾸는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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