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비 안내면 개밥도 안줬다? 강형욱 "아예 모르는 분 주장" 학대 논란 '부인'

김현록 기자 2024. 5. 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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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에 휘말린 '개통령' 강형욱이 훈련비를 내지 않은 견주의 개를 굶겼다는 학대 의혹을 부인했다.

강형욱은 24일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55분 길이 영상을 게재하고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불거진 자신 및 자신이 운영해 온 보듬컴퍼니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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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각종 논란에 휘말린 '개통령' 강형욱이 훈련비를 내지 않은 견주의 개를 굶겼다는 학대 의혹을 부인했다. .

강형욱은 24일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55분 길이 영상을 게재하고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불거진 자신 및 자신이 운영해 온 보듬컴퍼니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했다.

그는 CCTV 감시 논란, 여직원 탈의실 감시, 메신저 감시, 화장실 통제 등은 없었다면서 명절 선물 배변봉투 스팸, 에폭시 바닥공사, 레오 방치, 강아지 굶김, 보호자 험담, 직장 내 인격모독, 폐업 후 훈련사 채용, 전화로 해고 통보, 보듬컴퍼니 폐업 논란, 임금 체불 논란 등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이 가운데 훈련비를 주지 않은 보호자의 개는 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는 충격적 주장에 대해 강형욱은 개를 맡아주는 위탁 서비스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밥을 줄 일 자체가 없다는 해명이다.

강형욱은 "보듬은 위탁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보호자가 자신의 개를 데리고 와서 교육하는 서비스지 위탁 서비스를 한 적이 없다. 우리 프로그램을 아예 모르는 분 같다"고 답변했다.

보호자를 험담했다는 주장 역시 부인했다. 강형욱은 "우리는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 보호자 욕을 하면 안된다. 되게 안 좋은 모습이다. 보호자를 흉보면 안된다"면서 "보호자한테 화를 내는 훈련사는 있을 수 있다. 정말 도와주고 싶은데 그걸 안 받아들이고 못 받아들이고 어려워하고 화를 내는 분에게는 화를 낸 적도 있다.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제 욕심에 화를 낸 보호자에게 죄송스럽지 (험담하는) 그런 일은 없다. 그런 훈련사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훈련이나 촬영 전 개를 굶겨서 데려오라 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형욱은 "모든 수업에 준비물이 있는데 '배고픈 강아지'라고 표현한다. 여러가지 보상이 있지만 가장 긍정적으로 가려쳐줄 수 있는게 간식이나 사료를 주는 것이다. 지나치게 간식이나 사료를 줘서 아무것도 갖고싶지 않은 강아지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형욱은 "저녁이나 아침을 주지 말고 데려오라고 하는 것이 지금까지 충분히 주는 걸 조아했던 보호자들에게는 한편으로 충격일 수 있지만 허기져야 뭔가를 배울 수 있다"고 부연했다.

강형욱은 최근 전 직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아내와 함꼐 반려견 훈련 회사 보듬컴퍼니의 기업 리뷰 사이트 및 유튜브에 전 직원이라고 밝힌 이들의 폭로성 게시물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구직 플랫폼 등의 부정적 후기들은 그간 주목받지 않았으나 최근 보듬컴퍼니 폐업 소문이 퍼지면서 특히 재조명을 받았다. 강형욱의 논란으로 그가 고정 출연하던 KBS2 '개는 훌륭하다'는 2주 연속 결방을 앞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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