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바이든 中 EV 관세 인상 반대…"無관세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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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한 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머스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행사에 화상으로 참가해 관련 질문을 받고 "테슬라와 나는 이런 관세를 요구하지 않았고, 관세가 발표됐을 때 놀랐다"며 "교역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시장을 왜곡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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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한 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머스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행사에 화상으로 참가해 관련 질문을 받고 "테슬라와 나는 이런 관세를 요구하지 않았고, 관세가 발표됐을 때 놀랐다"며 "교역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시장을 왜곡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꽤 잘 경쟁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나는 관세가 없는 것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현장의 한 기자에게서 '바이든 정부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정책이 테슬라의 더 저렴한 전기차 출시에 청신호라고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 직후 화상 연결이 몇 분간 끊어졌으며, 머스크는 다시 돌아와 "테슬라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문은 대답하고 싶지 않고, 청중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저가 신차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대(對)중국 관세 정책에 대한 머스크의 발언이 지난 1월 내놓았던 발언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그들(중국 자동차업체)은 어떤 종류의 관세나 무역 장벽이 세워지느냐에 따라 중국 밖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솔직히 나는 무역 장벽이 세워지지 않는다면 그들이 전 세계 대부분의 다른 자동차 회사들을 거의 무너뜨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지난 14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 중국산 수입품 180억달러(약 24조6000억원)에 대해서도 관세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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