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소요' 누벨칼레도니서 경찰 총에 민간인 사망

송진원 2024. 5. 24.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째 소요 사태가 이어지는 남태평양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민간인 한 명이 추가 사망했다.

누벨칼레도니 수도 누메아의 검찰은 현지시간 24일 오후 48세의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성명에서 "경찰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약 15명으로 이뤄진 그룹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물리적 충돌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차량 집단 공격받자 총격…총 사망자 7명
누벨칼레도니의 도로에서 카나크족이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차량을 통제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12일째 소요 사태가 이어지는 남태평양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민간인 한 명이 추가 사망했다.

누벨칼레도니 수도 누메아의 검찰은 현지시간 24일 오후 48세의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성명에서 "경찰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약 15명으로 이뤄진 그룹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물리적 충돌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검찰은 총을 쏜 경찰관이 경찰에 연행됐으며 공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또 현장에 있던 경찰들의 얼굴에서 구타 흔적이 발견됐다고도 말했다.

누벨칼레도니에서는 프랑스 정부의 유권자 확대안에 반대하며 지난 13일부터 원주민 카나크족을 중심으로 소요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민간인 5명과 헌병 2명 등 총 7명이 사망했다.

23일 누벨칼레도니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 상황에서 유권자 확대안을 밀어붙이지 않겠다며 관련 당사자 간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더 주겠다고 밝혔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