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스페인 영사관 제재

▲ 팔레스타인 국기

이스라엘은 24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주재 스페인 영사관이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상으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은 앞서 지난 22일 총리의 의회 연설을 통해 아일랜드, 노르웨이와 함께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이어 23일에는 욜란다 디아스 스페인 부총리가 SNS에 올린 영상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민족 학살을 종식하기 위해 계속해서 압력을 가하겠다.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강에서 바다까지 해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스페인 영사관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스페인 부총리는 단순히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것을 넘어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했다"며 "이에 대응해 우리는 이스라엘 내 스페인 대표단과의 관계를 단절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