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스페인 영사관 제재

이스라엘은 현지시각 24일 예루살렘 주재 스페인 영사관이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상으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발표하면서 “스페인 부총리는 단순히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것을 넘어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타국 외교공관의 영사 서비스를 금지할 수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은 지난 22일 총리의 의회 연설을 통해 아일랜드, 노르웨이와 함께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이어 23일에는 욜란다 디아스 스페인 부총리가 SNS에 올린 영상에서 “팔레스타인 민족 학살을 종식하기 위해 계속해서 압력을 가할 것이며,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해방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을 옹호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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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