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브랜드 '스톤아일랜드' 韓서 적자전환…"○○패션 오명 때문에?"

이혜원 기자 2024. 5. 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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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스톤아일랜드의 한국내 매출이 줄어들고, 영업 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무리지어 다니는 10대 비행 청소년들이 교복처럼 많이 입는 '일진 패션'이란 오명이 덧씌워지면서 브랜드가 타격을 입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국내 온라인 상에서 스톤아일랜드는 톰브라운, 무스너클, 스파이더, 파라점퍼스 등과 함께 '일진 패션' 아이콘 브랜드로 거론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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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아일랜드코리아, 작년 매출 535억…전년比 11.7%↓


(사진=스톤아일랜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스톤아일랜드의 한국내 매출이 줄어들고, 영업 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무리지어 다니는 10대 비행 청소년들이 교복처럼 많이 입는 '일진 패션'이란 오명이 덧씌워지면서 브랜드가 타격을 입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톤아일랜드코리아의 지난해 회사 매출은 535억원으로 전년(606억원) 대비 11.7% 감소했다.

2022년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2023년 47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했다.

구체적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14억원에서 120억원으로, 감가상각비는 7억원에서 20억원으로 각각 757%, 186% 증가했다.

매출원가도 195억원에서 294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온라인 상에서 스톤아일랜드는 톰브라운, 무스너클, 스파이더, 파라점퍼스 등과 함께 '일진 패션' 아이콘 브랜드로 거론되기도 한다.

특히 일부 저연령대 소비자들이 사치품들과 함께 스톤아일랜드를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SNS)에 올려 공유하는 등 이미지 소비가 잦았다는 평가다.

이는 결국 브랜드 이미지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됐고, 실제 매출 감소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단 해석도 있다.

한편 스톤아일랜드는 1996년 FGF가 이탈리아 SPW사와 기술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 도입됐다가, 2021년 12월21일 법인(스톤아일랜드코리아)을 설립하며 직진출했다.

의류 상품부터 신발, 잡화,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전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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