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입 닫은 강형욱에 KBS '개훌륭' 2주 연속 '결방'
조연경 기자 2024. 5. 24. 18:21
수습 불가 민폐다.
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39)이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갑질 의혹에 휩싸인 후 일주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고정 출연 중이었던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결국 2주 연속 결방을 결정했다.
KBS 편성표에 따르면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개는 훌륭하다'는 오는 27일 편성표에서 빠졌다. 지난 20일에 이어 두 번째 결방이다. 해당 시간에는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스페셜 방송이 대체 편성됐다.
최근 강형욱이 대표로 운영 중이었던 보듬컴퍼니 직원들은 채용 구직 사이트를 통해 강형욱의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협박, 감시 등 직접 경험한 충격적 일화를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좁은 업계에서 보복이 두려워 함구했던 이들은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을 호소하며 강형욱의 갑질을 주장했다.
이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에도 강형욱의 실체와 그간 크게 이슈화 되지 않았던 다양한 논란이 쏟아졌지만, 강형욱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21일 예정돼 있던 반려견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개는 훌륭하다' 방송 재개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강형욱이 입을 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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