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리 감독, AC 밀란과 결별 발표···후임은 데 제르비? 콘세이상?
스테피나 피올리 감독(59)이 AC 밀란과 공식 결별했다.
AC밀란은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올리 감독과 2019년 10월부터 맺어온 관계를 중단하고 다음 시즌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AC밀란은 “지난 5년 동안 1군을 이끌고 잊을 수 없는 스쿠데토를 획득하고 밀란을 가장 중요한 유럽 대회에 영구적으로 복귀시킨 피올리 감독과 그의 모든 스태프에게 애정 어린 감사를 표한다”면서 “전문성과 인간성을 갖춘 스테파노는 스쿼드를 강화할 수 있었고 첫날부터 클럽의 기본 가치를 구현했다”고 전했다.
피올리 감독도 “이 영광스러운 클럽의 역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밀란에게 감사를 표한다. 구단주, 관리자, 팀, 직원들의 지원과 훌륭한 전문성에 대해 깊이 감사 감사하며 최근 몇 년간 밀란을 지지해 준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생각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피올리 감독은 위기에 빠진 AC밀란을 맡아 첫 시즌 6위로 마무리한 뒤 두 번째 시즌 준우승을 거뒀고, 이어진 2021-2022시즌 결국 밀란을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다. 11년 만의 우승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 성적은 4위로 떨어졌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오랜만에 전통 강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6년 만에 밀란을 준결승에 올려놓았다.
6년차인 올 시즌엔 아쉬웠다. 리그 2위이긴 하지만 지난달 인터밀란전에서 1-2로 패하며 라이벌의 조기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고, 유로파리그로 내려가서도 같은 리그의 AS로마에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밀란은 계약 기간이 아직 1년 남은 피올리 감독과 조기 결별했다.
여러명의 새 감독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과 결별한 데 제르비 감독, 세르지우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 마르셀로 가야르도 알이티하드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최근 유럽 여러 빅클럽들이 잇달아 감독과 계약을 조기 종료하면서 감독 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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