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리베이트’ 내부고발 교수에 ‘앞잡이’라며 공격한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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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 고발한 대학병원 교수를 향해 의사와 의대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A교수는 지난해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 고발했다.
이후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는 A교수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얼굴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앞잡이', '마음에 안 드는 전공의 담그려고 하네' 등과 같은 글이 다수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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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명예훼손' 혐의로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 고소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 고발한 대학병원 교수를 향해 의사와 의대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와 메디스태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바탕으로 A교수에 대한 악의적 댓글을 작성자들을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A교수는 지난해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 고발했다. 자신이 일하는 병원의 전공의들이 2019년 10월부터 약 2년간 리베이트 대가로 환자 수백명에게 치료와 무관한 비급여 비타민 정맥 주사제 여러 종류를 혼합 처방했다는 게 고발 내용이다.
이후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는 A교수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얼굴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앞잡이', '마음에 안 드는 전공의 담그려고 하네' 등과 같은 글이 다수 게재됐다.
지난달 A교수는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러한 게시글·댓글 작성자들을 고소했다. 현재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A교수가 내부 고발한 사건의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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