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요? 바로 갑니다!'...투헬 후임 제안하자 '5분 만에'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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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받자 고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영국 '더 타임스'는 "뮌헨은 새로운 감독으로 콤파니 감독 선임을 검토하고 있다. 뮌헨은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뒤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는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 번리에서 강등을 경험하게 됐음에도 후보군에 올랐다"고 깜짝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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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뱅상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받자 고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3일(한국시간) "뮌헨의 차기 사령탑 선임 문제가 마침내 끝날 것 같다. 최종 후보는 번리를 이끌었던 콤파니 감독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복수 매체들의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뮌헨 보드진은 콤파니 감독의 비전과 아이디어에 매료됐다. 최고의 감독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번리 측에 보상비 문제가 남았다. 콤파니 감독은 5분 만에 뮌헨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콤파니 감독은 현재 38살인 젊은 지도자다. 그는 선수 시절 대부분을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냈다. 2008년 맨시티에 입단한 뒤 10년 넘게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친정팀 안더레흐트로 이적했고, 은퇴 후 이곳에서 곧바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번리 사령탑로 부임했다.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는 팀이었던 번리는 2021-22시즌 리그 18위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로 떨어지고 말았다.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재정 지원 감소 등 어수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PL 승격을 이뤄냈다. 처음부터 리그 선두를 달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 체제의 번리는 시즌 반환점에 다다른 2022년 11월부터 선두로 치고 나섰다. 결국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승격을 확정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승격 첫 시즌이었던 올 시즌은 아쉽게 끝나고 말았다. 번리는 시즌 내내 리그에서 단 5승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38경기 5승 9무 24패로 리그 19위. 결국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 무대로 내려가게 됐다.
이와 맞물려 뮌헨 부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뮌헨은 투헬 감독의 후계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었다. 뮌헨은 올 시즌을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모든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에 그쳤다. 특히 11시즌 연속 우승을 이어가던 독일 분데스리가조차 레버쿠젠에 왕좌를 내줬다. 그리고 지난 2월 말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즉각 경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임시 감독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나섰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한지 플릭 전 뮌헨 감독 등 많은 후보들이 거론됐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이런 가운데 영국 '더 타임스'는 "뮌헨은 새로운 감독으로 콤파니 감독 선임을 검토하고 있다. 뮌헨은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뒤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는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 번리에서 강등을 경험하게 됐음에도 후보군에 올랐다"고 깜짝 보도했다.
처음 소식이 전해진 뒤 계속해서 콤파니 감독의 뮌헨행이 구체화되고 있다. 번리 측과 보상급 합의만 남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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