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거절, 카사스 거절, 차비 거절'…이어지는 코리아 패싱, 골머리 앓는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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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여전히 썰렁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차비 에르난데스(44) 바르셀로나 감독이 자진사임을 발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축구협회(KFA)의 제안을 받았다"며 "그는 한국 대표팀의 관심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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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여전히 썰렁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차비 에르난데스(44) 바르셀로나 감독이 자진사임을 발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축구협회(KFA)의 제안을 받았다"며 "그는 한국 대표팀의 관심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차비는 지난 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후 재정난으로 차기 감독 인선에 어려움을 겪은 호안 라포르타 회장이 사임을 만류했지만 현재로서는 계약기간이 끝난 후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KFA가 차비에게 접근했다는 소식이다. 유수 매체 보도에도 현실성 없는 '거짓 루머'로 여겨졌지만 차비가 제의를 직접 거절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길 전망이다.
이로써 KFA는 대부분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게 퇴짜를 맞으며 골머리를 앓게 됐다. 제시 마치 캐나다 감독은 국내 체류 기간 문제로 합의가 결렬되는가 하면 선임에 가장 근접했던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모종의 이유로 협상을 철회했다.
대표팀 지휘봉에 큰 욕심을 드러낸 세뇰 귀네슈 감독을 향해서는 "협상카드로 이용했다"는 발언으로 무례를 범했고, 설상가상으로 가능성이 '0'에 수렴한 차비마저 선을 그으며 감독 인선 프로세스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적어도 5월 초 안에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정해성 KFA 전력강화위원장의 약속과 달리 대표팀은 다시 한번 임시 감독 체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르게 됐다.
정해성 위원장 역시 "제로베이스로 다시 돌아가서 시작하겠다"며 약속을 지키지 못했음을 시인했고, 김도훈 울산 HD FC 전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시켜 시간을 벌은 뒤 사령탑 모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계속되는 협상 실패에는 2021년 KFA의 정관 개정 또한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한다는 분석이다. 당시 KFA는 전력강화위원회에 일임된 감독 선임 권한을 축소하면서 면접은 위원회가, 협상은 별도 담당자가 진행하는 기형적 프로세스를 정립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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