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지난해 10월7일 숨진 인질 시신 3구 추가 수습

유세진 기자 2024. 5. 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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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7일 사망한 인질 3명의 시신이 가자지구에서 밤새 수습됐다고 이스라엘군이 2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7일 숨진 다른 인질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힌 지 1주일도 안 돼 나왔다.

이스라엘은 약 100명의 인질들이 아직 가자지구에 잡혀 있으며, 30명의 시신도 수습되지 못한 채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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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인질 시신 3구 수습 1주일도 안 돼 추가 발견
아직 약 100명의 인질들과 30여구 시신 가자지구 남아
[예루살렘=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밖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국기를 흔들며 시위하고 있다. 2024.05.21.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해 10월7일 사망한 인질 3명의 시신이 가자지구에서 밤새 수습됐다고 이스라엘군이 24일 밝혔다.

하난 야블론카, 미셸 니센바움, 오리온 에르난데스의 시신이 발견돼, 가족들에게 통보됐다. 군 당국은 이들은 지난해 하마스의 공격 당일 메팔심 교차로에서 사망했으며, 이들의 시신은 가자지구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7일 숨진 다른 인질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힌 지 1주일도 안 돼 나왔다.

하마스가 이끄는 무장단체는 지난 10월7일 공격으로 민간인 등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납치했었다. 그 후 인질들 중 약 절반이 석방됐는데, 대부분은 11월 1주일의 휴전 중 이스라엘이 억류하던 팔레스타인 죄수들과 교환됐다.

이스라엘은 약 100명의 인질들이 아직 가자지구에 잡혀 있으며, 30명의 시신도 수습되지 못한 채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고 말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제거하고 모든 인질들을 다시 데려오겠다고 다짐했지만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는 사임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겠다고 위협했다.

[서울=뉴시스]이스라엘군이 17일(현지시각)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3명의 시신을 가자지구에서 수습했다. 사진은 시신이 수습된 인질들의 생전 모습. 왼쪽부터 이츠하크 겔레렌테(56), 샤니 루크(23), 아미트 부스킬라(28)의 모습. 2024.05.18

이스라엘 국민들은 정부가 전쟁을 보류하고 인질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인질들은 하마스 근절을 위해 치를 수밖에 없는 불행한 대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분열돼 있다. 카타르, 미국, 이집트가 중재하는 휴전 협상은 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정부의 인질 사태 대처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한 인질 가족 단체는 금주 초 하마스가 10월7일 가자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 여군 5명을 체포하는 장면의 새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전국적 시위를 촉발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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