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평소에도 비틀거리면서 걷는다”, 만취 상태 아니었다고 주장[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평소에도 비틀거리면서 걷는다고 주장했다.
24일 채널A에 따르면, 김호중 측은 과거 영상을 법원에 제출해 사고 당시 만취 상태가 아니었단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 측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과거 영상을 토대로 '김 씨가 평소에도 비틀거리면서 걷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경찰은 사고 10여분 전 김호중이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걸어가 차량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근거로 김호중이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
김호중 측은 과거 영상을 제출하며 이를 반박한 것이다.
채널A는 “다만 경찰은 사고 직전 CCTV 영상뿐 아니라 유흥주점에 소주 5병이 들어가는 CCTV와 유흥주점 직원 및 동석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김 씨가 만취 상태였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영장심사는 김호중에게 수사 협조 여부와 함께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김호중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서면서 '메모리 카드를 직접 제거했는지', '사고 직후 현장을 왜 떠났는지', '직원에게 은폐를 지시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으나 "오늘 있을 심문 잘 받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호중의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24일 저녁 중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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