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세 함연지, 이달부터 미국 법인 직원 됐다…美 사업 속도

이형진 기자 2024. 5. 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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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이름이 잘 알려진 오뚜기(007310) 오너일가 3세 함연지 씨가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인 함씨는 오빠 함윤식 씨가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던 것과 달리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동해 왔다.

함씨의 미국법인 입사는 오뚜기의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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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입사해 이달부터 마케팅 담당 정식 직원
'국내파' 오뚜기, 글로벌 사업 확장 중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함연지씨.(함연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이름이 잘 알려진 오뚜기(007310) 오너일가 3세 함연지 씨가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함씨는 오뚜기 아메키라에서 인턴 사원으로 근무하다가 이달부터 마케팅 담당 정식 사원이 됐다.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인 함씨는 오빠 함윤식 씨가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던 것과 달리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동해 왔다.

2019년부터는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일상을 공개해왔는데 지난해 12월 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해 관심을 모았다.

함씨는 유튜브 중단 관련 영상에서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고 밝혀 경영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오뚜기는 해외 매출이 10% 수준에 그치는 '국내파' 기업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애를 쓰고 있고 지난해에는 북미 생산 법인까지 설립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씨의 미국법인 입사는 오뚜기의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함영준 회장은 지난해 11월 함씨의 시아버지이자 사돈인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고, 함씨 남편 김재우 씨도 2018년부터 오뚜기에 입사해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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