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액체수소 엔진 탑재한 ‘GR코롤라’로 24시간 레이스 도전

2024. 5. 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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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열리는 '에네오스 슈퍼 다이큐 시리즈 2024' 제2 라운드 후지 슈퍼 다이큐 24시간 레이스에, 액체수소 연료를 탑재한 'GR 코롤라 H2 콘셉트'로 출전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요타는 액체수소의 압력을 높여 엔진에 보내는 펌프의 내구성을 개선, 부품 교환 없이 24시간 레이스 완주를 목표로 한다.

작년 24시간 레이스에서는 2회 교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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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수소 펌프 개량으로 내구성 향상
타원형 탱크 적용해 주행거리 높여
액체 수소로 구동되는 ‘토요타 GR 코롤라’ [토요타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열리는 ‘에네오스 슈퍼 다이큐 시리즈 2024’ 제2 라운드 후지 슈퍼 다이큐 24시간 레이스에, 액체수소 연료를 탑재한 ‘GR 코롤라 H2 콘셉트’로 출전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요타는 액체수소의 압력을 높여 엔진에 보내는 펌프의 내구성을 개선, 부품 교환 없이 24시간 레이스 완주를 목표로 한다. 작년 24시간 레이스에서는 2회 교환을 했다.

수소 엔진은 연료인 수소를 엔진 내부에 직접 분사해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다. 코롤라는 연료가 들어 있는 탱크에서 엔진으로 수소를 보낼 때 피스톤 왕복 운동으로 기체를 압송하는(왕복동식) 펌프를 채용한다.

다만 펌프의 압력 범위가 높아 왕복 운동을 회전 운동으로 바꿔 모터에 토크를 전달하는 ‘크랭크’의 베어링(축을 원활하게 회전시키기 위한 부품)이나 기어에 부하가 가해져 마모나 열화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토요타는 듀얼-드라이브(Dual-Drive)라는 크랭크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크랭크의 양 끝에서 모터 토크를 입력, 균형 있게 승압 피스톤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차체에 탑재하는 액체 수소 탱크의 형상을 ‘원통형’에서 ‘타원형’으로 개량해 액체 수소 탑재량을 늘리고 항속 거리도 연장했다. 원통형 탱크와 비교해 용량이 1.5배 증가했다.

한편 일본 슈퍼 GT와 슈퍼 포뮬러의 감독을 맡고 있는 콘도 마사히코 선수와 TGR-WRT팀의 대표인 야리 마티 라트발라 선수 등이 후지 24시간의 드라이버로 참여한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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