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신인 시절, 입스 찾아와…야구 인생 끝났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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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정근우가 선수 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회상한다.
정근우는 빈틈없는 수비력과 빠른 발, 정교한 타격으로 프로야구판을 흔들었던 자타공인 최고의 2루수다.
그는 프로야구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신인 시절에 자신에게 '입스'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야구선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정근우는 방송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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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야구선수 출신 정근우가 선수 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회상한다.
24일 오후 5시 공개된 유튜브 SBS 엔터테인먼트 채널 '신동미, 손태진의 정상인들'(이하 '정상인들')에서 정근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정근우는 빈틈없는 수비력과 빠른 발, 정교한 타격으로 프로야구판을 흔들었던 자타공인 최고의 2루수다. 역대 KBO 2루수 통산 타점, 득점, 안타 1위, 타율 2위 등 괴물 같은 활약으로 상대팀에게 공포를 안겨주며 '그라운드의 악마'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그런 그에게도 야구인생이 끝날 뻔한 위기가 있었다.
그는 프로야구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신인 시절에 자신에게 '입스'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수비한 공을 걸핏하면 폭투하면서,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을 원망하며 그는 "'나의 야구 인생,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암담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구단에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던 신인의 부진에 몹시 난감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정근우는 2군으로 쫓겨나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근성의 정상'답게 포기하지 않고 뼈를 깎는 훈련과 마인드컨트롤로 컨디션을 회복, 신인 2년차에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야구선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정근우는 방송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SNL', '개그콘서트' 등의 섭외도 환영하며, 경상도 건달 역할이라면 연기도 가능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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