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유로 2024 우승할 수 있다”···FIFA랭킹 16위의 자신감 이유는?
독일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35·바이에른 뮌헨)이 자국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유로 2024) 우승을 자신했다.
뮐러는 24일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독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할 수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달 14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로 2024를 앞두고 뮐러는 우승 가능에 대해 “예,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할 수 있다. 조건이 좋다”고 말했다.
A매치 128회에 메이저대회만 8번째 나서는 뮐러의 자신감엔 나름의 근거가 있다. 독일 대표팀이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상승세로 올라섰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뮐러는 “우리가 두 번의 대패를 겪은 11월 A매치 이후 3월 A매치까지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팀은 그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독일은 최근 몇년간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하며 사상 첫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유로 2020에서 16강 탈락,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등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무너졌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서 패했던 일본을 맞아 지난해 9월 홈에서 준비했던 리벤지 매치에서 다시 1-4로 완패하면서 한지 플릭 감독이 경질당하기도 했다.
이후 감독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 감독도 부임 초반인 지난해 11월 A매치에서는 튀르키예(2-3)와 오스트리아(0-2)에 잇달아 패하며 불안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A매치에서 강호 프랑스(2-0)와 네덜란드(2-1)를 잇달아 꺾으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베테랑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돌아와 중심을 잡아주고 이번 시즌을 통해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은 샛별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대표팀에서도 큰 역할을 하면서 팀이 한층 탄탄해졌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독일은 절치부심 명예회복을 노린다. 마지막 메이저 무대가 될지 모를 대회를 앞둔 뮐러의 자신감엔 충분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개최국 독일은 유로 2024에서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와 A조에 편성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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