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잔액 4.6조 역대 최고

정윤성 기자 2024. 5. 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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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대출 잔액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이 4조6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건전성 확보로 포용금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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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31.6% 목표치 상회…‘대출 갈아타기’ 효과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이 4조6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대출 잔액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용금융 확대와 '신용대출 갈아타기'의 영향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이 4조6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분기 말 잔액 대비 1조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전체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1.6%를 기록했다. 목표 비중 30%를 상회한 수치다. 지난해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목표 비중을 상회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카카오뱅크는 정부 정책에 따라 중저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공급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5%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0%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또한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에 따른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 중저신용 고객의 이용률이 높았다. 지난 1분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한 고객 가운데 51%가 중저신용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출을 갈아탄 중저신용 고객 중 47.3%는 2금융권 신용대출을 대환해 금리 절감 효과를 보여줬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타행 신용대출을 대환한 중저신용 차주의 경우 평균 3.51%포인트의 금리를 절감했다. 2금융권에서 넘어온 차주는 5.31%포인트의 금리를 낮춘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중저신용 대출의 전제 조건인 건전성과 관련해선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1분기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47%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리스크 관리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중저신용대출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건전성 확보로 포용금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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