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일주일째 침묵…'개는 훌륭하다' 다음주도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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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의 갑질 논란 여파로 '개는 훌륭하다'가 2주 연속 결방한다.
개는 훌륭하다는 20일 긴급 결방했으며, 강형욱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형욱은 22일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일주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JTBC '사건반장' 등에선 '강형욱에게 인격 모독을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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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강형욱의 갑질 논란 여파로 '개는 훌륭하다'가 2주 연속 결방한다.
24일 KBS에 따르면, 2TV 개는 훌륭하다는 27일 오후 8시55분 방송을 내보내지 않는다. 김명수 주연 월화극 '함부로 대해줘' 몰아보기를 대체 편성한다.
개는 훌륭하다는 20일 긴급 결방했으며, 강형욱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형욱은 22일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일주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주는 촬영이 없다"며 "프로그램 폐지보다 제목을 바꾸는 방향 등을 논의 중이다. 폭로 내용이 해소되지 않으면 방송 강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잡플래닛 후기가 퍼지면서 강형욱의 갑질 논란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JTBC '사건반장' 등에선 '강형욱에게 인격 모독을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CCTV 9대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SNS로 사생활을 검열했다"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명절 선물로 배변봉투에 담은 스팸을 받았다" "퇴사 후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 등이다. 이와 함께 사망한 반려견 '레오' 학대 의혹이 제기됐다.
옹호론이 등장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전 직원 A는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은 말도 안 되는 마녀사냥"이라며 "강 대표는 본인 이름을 걸고 사업해 직원들에게 더 엄격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 누가 일 안 하고 뺀질거리는 직원을 좋아하느냐.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전 직원 박모씨도 "대표님 내외는 우리를 항상 최우선으로 챙겨줬다. 급여나 복지도 업계 최고 대우를 해줬다"며 "CCTV는 강아지 훈련 용도로 쓰인 것이지, 결코 직원들 감시용으로 쓴 게 아니"라고 했다.
보듬컴퍼니는 2014년 설립 후 10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올 초부터 폐업 수순을 밟았으며,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토지 8802㎡(약 2660평)와 보듬컴퍼니 사옥(지하1층~지상2층·옥탑 1층)은 매물로 내놨다. 고용노동부는 강형욱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직권 조사와 특별근로감독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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