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조선 선비들의 해괴한 춤과 숨겨진 욕망…뮤지컬 '등등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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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등등곡'(登登曲)이 오는 6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1관에서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등등곡'은 1591년 한양도성에서 유행했던 이상한 탈을 쓴 채 해괴한 춤을 추는 놀이인 '등등곡'과 이 놀이에 참여한 선비들의 숨겨진 욕망을 그린 사극 뮤지컬이다.
'등등곡' 놀이를 하는 선비들은 스스로를 '등등회'라 불렀는데, 이 모임은 서인의 자제들로 이뤄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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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창작 뮤지컬 '등등곡'(登登曲)이 오는 6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1관에서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등등곡'은 1591년 한양도성에서 유행했던 이상한 탈을 쓴 채 해괴한 춤을 추는 놀이인 '등등곡'과 이 놀이에 참여한 선비들의 숨겨진 욕망을 그린 사극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역사서 '연려실기술'에 기록돼 있는 놀이 '등등곡'과 당시 관련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여기에 허구의 인물을 추가하고 상상력을 더해 완성됐다.
'등등곡' 놀이를 하는 선비들은 스스로를 '등등회'라 불렀는데, 이 모임은 서인의 자제들로 이뤄져 있었다.
어느 날, 기축 사화(조선시대 문신 정여립의 모반사건을 계기로 수많은 동인이 희생된 사건)의 주역 '길삼봉'이 살아 돌아왔다는 소문이 퍼지고, 등등회의 다섯 선비는 각자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작품에서 김재범·유승현·김지철은 넉살 좋은 선비이자 등등회의 수장 '김영운'을 연기한다. 김바다·정재환·안지환은 조선 건국 이래 최고의 천재 '최윤' 역을 맡는다. 강찬·박준휘·김서환은 영운의 영특한 종 '초' 역에 캐스팅됐다.
박선영·김경록은 등등회의 막내 '정진명'을, 황두현·임태현은 항상 최윤에게 밀리는 이인자 역을 연기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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