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지지력…환율, 1370원선 턱 밑까지 상승[외환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고 있다.
이에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네고(달러 매도) 물량보다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오후에도 1370원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좁히며 136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탄탄한 고용에 제조업·서비스업 확장까지
경제 지표 호조에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커져
월말 네고보다 ‘달러 매수’ 우위, 환율 상승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38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고 있다. 이에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네고(달러 매도) 물량보다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69.0원에 개장했다. 직후 환율은 1371.9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4일(1370.4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오후에도 1370원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좁히며 136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고용시장은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고, 미국 기업의 활동도 가속화하는 지표가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이러한 경제 회복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이유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
현재 연준 내에서도 당장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황이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6분 기준 105.0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심화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되며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8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계단 이어 지하주차장 바닥도 깎나…아파트 준공 불허
- 포승줄 묶인 김호중..."내렸다 다시 탄 '10초' 의심"
- 장원영 비방 유튜버 2억 넘게 벌었다…검찰, 재산 동결 조치
- "아들 늦었으면 여친 죽었다"...50년→27년 감형에 반발
- “나체로 캠퍼스를”…입건 유학생, 숨진 채 발견됐다
- 오타니 ‘1224평’ LA 신혼집, 얼마기에…나인원한남보다 싸다
- "HLB, 간암신약 美 FDA 허가", 칼자루 쥔 우크라이나 전쟁
- 대만 TSMC, 올해 7개 공장 건설…"3나노 공정 여전히 수급난"
- 박서준, 10살 연하 美 모델과 열애설…"사생활 확인불가"[공식]
- 손흥민, 인터뷰 거절도 화제...현지기자 "내 인생 가장 정중한 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