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죄송하다" 김호중, 영장실질심사 마치고 유치장行 [ST이슈]

윤혜영 기자 2024. 5. 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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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33)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강남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했다.

김호중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

김호중은 취재진의 질문에 "심문 잘 받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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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김호중(33)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강남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했다.

김호중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했다. 피의자 심문은 12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김호중은 1시간 일찍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 사건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음주 운전을 부인하다, 결국 음주를 시인했다. 이후 김호중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22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김호중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안경을 쓴 채 변호사와 함께 등장했다. 김호중은 취재진의 질문에 "심문 잘 받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를 직접 제거했나"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난 이유" "공연을 강행한 계기"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죄송하다"라고만 했다.

이어 김호중은 낮 1시 10분께 포승줄에 묶여 서울중앙지법을 나왔다. 김호중은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호송차에 올라탔다.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은 이유"와 "직접 증거를 인멸한 것이 맞냐"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김호중은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게 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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