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제평위 개편안, 좌우 불균형…해산 후 재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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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검토 중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개편안이 현실화할 경우 좌우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MBC의 제3 노동조합인 'MBC 노동조합'은 24일 성명을 내 "네이버 제평위의 해산과 원점에서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BC 노동조합은 네이버가 제평위 개편안에서 기존에 위원 추천 권한이 있던 일부 단체의 추천권을 없애는 대신 다른 단체에 추천권을 줌으로써 위원들의 성향이 좌편향으로 기울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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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네이버가 검토 중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개편안이 현실화할 경우 좌우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MBC의 제3 노동조합인 'MBC 노동조합'은 24일 성명을 내 "네이버 제평위의 해산과 원점에서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BC 노동조합은 네이버가 제평위 개편안에서 기존에 위원 추천 권한이 있던 일부 단체의 추천권을 없애는 대신 다른 단체에 추천권을 줌으로써 위원들의 성향이 좌편향으로 기울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좌편향 성향을 대놓고 드러낸 지역언론학회가 (추천권을 가진 단체에) 추가됐다"며 "시민단체 중에도 언론인권센터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빠지고 좌파 성향이 강한 한국여자기독교청년연합(YWCA)과 한국소비자연맹은 존치됐다"고 짚었다.
또 "현재의 협회장과 주요 회원 구성, 활동 내용을 고려하면 개편안에서 추천권을 부여하기로 한 10곳의 단체 중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학회, 한국YWCA, 한국소비자연맹, 방송학회, 지역언론학회 6곳이 좌편향이고, 나머지 4곳이 중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한 개편이며 네이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인터넷신문윤리서약을 주관하는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의 위원 추천권을 없앤 점, 연합뉴스TV와 YTN이 주도해온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 추천권을 없앤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2015년 출범한 제평위는 포털과 뉴스 제휴를 맺을 언론사를 정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심사·제재·퇴출 기준을 두고 공정성 시비가 지속되고 위원들의 이념 편향 논란이 끊이지 않아 작년 5월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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