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여름 앞두고 더위 숨 고르기...휴일 밤사이 요란한 비
[앵커]
이번 주말에는 때 이른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휴일 밤사이에는 전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주말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도 꽤 더운 것 같은데요.
주말에는 기온이 제자리를 되찾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내일은 더위가 주춤하며 기온이 제자리를 되찾겠습니다.
북쪽에서 기압골이 점차 내려오면서 며칠 동안 맑았던 하늘이 흐려지기 때문인데요.
구름이 강한 햇볕으로 인한 일사를 막아 낮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습니다.
내일 광주와 정읍의 낮 기온이 27도, 대전 26도, 서울 25도로 예년과 비슷하겠고,
대구 24도, 인천 22도, 울산 21도 등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1~3도가량 낮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틀째 차가운 동풍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다소 떨어진 동해안 지역은 기온이 조금씩 오르며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다음 주까지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앵커]
휴일 밤사이에는 요란한 비가 내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는 일요일 오후에 중서부 지역과 남해안부터 시작되겠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과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부는 따뜻한 남서류가 원인인데요.
기압골이 점차 남동진하면서 밤부터는 비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비의 양이 10에서 60mm로 많지는 않겠지만, 짧고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곳곳에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10에서 2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월요일 새벽에 중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모두 그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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