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지단위로 세밀하게 처방"…제주농업 디지털 전환 이끌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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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활용해 농가가 아닌 필지단위의 세부 농업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농업인들에게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머지않아 보인다.
국승용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은 24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제주플러스농업포럼에서 '제주농업 디지털 혁신과 농업관측 및 데이터 서비스'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센터 출범 배경과 역할, 향후 구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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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인공지능을 활용해 농가가 아닌 필지단위의 세부 농업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농업인들에게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머지않아 보인다.
국승용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은 24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제주플러스농업포럼에서 '제주농업 디지털 혁신과 농업관측 및 데이터 서비스'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센터 출범 배경과 역할, 향후 구상을 소개했다.
국 센터장은 "기존의 농업 정보화라는 개념은 단순 수치를 모아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AI를 결합한 농업 디지털 전환이라는 것은 생산·유통·가공 전반의 개별 경영체들이 보다 더 쉽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좋은 선택지를 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제주에서 새로 출범한 조직이 지난 1월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신설된 '농업디지털센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국 센터장에 따르면 농업디지털센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농림축산식품부의 팜맵(Farm Map·농경지 전자지도)을 기반으로 농가가 아닌 필지단위의 모든 정보를 축적하고, 해당 데이터베이스가 재배의사 결정에서부터 파종·수확·유통에 이르기까지 가치사슬 전 과정에 활용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데이터베이스가 최대한 구축되면 필지단위로 수급전망이나 맞춤형 비료생산, 선택직불제 개발 등의 세밀한 처방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나아가 기후변화 대응이라던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을 위한 좋은 여건을 마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 센터장은 "이는 다른 지역에서 쉽게 시도해 볼 수 없는 대단히 선진적인 농정체계"라며 "현재 정부로부터 팜맵 등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오히려 제주도가 정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공지능 기반 제주농업 가치 창출과 고도화 방안'을 대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LINC) 3.0 사업단과 제주연구원, 뉴스1이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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