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행 불투명, 제안도 안 왔다…‘월클 DF’로 대체 계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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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내세우며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지 않은 알폰소 데이비스(23)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데이비스가 이 제안을 거절할 시 바이에른 뮌헨은 즉시 그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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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내세우며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지 않은 알폰소 데이비스(23)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른 대안을 고려하며 데이비스에게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그의 대체자로 테오 에르난데스(26·AC 밀란)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데이비스가 팀을 떠날 경우 에르난데스가 최우선 타깃이다. 에르난데스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만 완전한 구두 합의나 구단 간 협상은 없는 상황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2011-12시즌 이후 12시즌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바이에른 뮌헨은 분주하게 새 감독을 찾고 있다. 동시에 일부 선수의 미래를 두고 고심도 이어가고 있는데, 2025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데이비스와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 중이다. 데이비스는 꾸준히 높은 연봉을 바라면서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했다.
데이비스는 2,000만 유로(약 296억 원) 상당의 연봉을 요구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1,400만 유로(약 207억 원)가 넘는 연봉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최후통첩은 이미 이뤄졌고, 더 높은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까지 박았다. 데이비스가 이 제안을 거절할 시 바이에른 뮌헨은 즉시 그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이 점쳐졌지만, 데이비스가 부진하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싼 이적료로 데이비스를 영입하기보다 2,000만 유로로 영입할 수 있는 미겔 구티에레스(22·지로나)에게 고개를 돌렸다. 카스티야 출신인 구티에레스는 바이백 조항이 있어 수월하게 영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데이비스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소식을 추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거두면서 데이비스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데이비스를 흔쾌히 보낼 의사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긍정적인 기류를 형성하며 이번 여름 대형 영입에 도전할 계획이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에르난데스는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불리는 선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친 그는 AC 밀란 입단 후 기량이 급격히 성장하며 모든 팀이 주목하는 특급 스타가 됐다. 강력한 왼발 킥 능력과 파괴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밀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에르난데스의 활약은 여전했다. 공식전 46경기에서 5골 11도움을 올리며 AC 밀란 입단 후 단일 시즌 가장 많은 도움을 쌓았다. AC 밀란과 5시즌째 동행 중인 에르난데스는 지난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을 맛보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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