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드론으로 감시하고, 이동식 미사일로 타격 준비’ 자신감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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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연합리젠(날카로운 검)-2024A'라는 이름으로 24일 이틀째 '대만 포위 훈련'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대응 상황을 연이틀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개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해군의 해상전단 이동식 미사일 차량이 해병대의 보호를 받으며 전술 진지에 진입하고 해군 전술 드론과 협력해 일반 함정을 감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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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으로 감시하며 나란히 항해, 상선은 평시처럼 이동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연합리젠(날카로운 검)-2024A’라는 이름으로 24일 이틀째 ‘대만 포위 훈련’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대응 상황을 연이틀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개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해군의 해상전단 이동식 미사일 차량이 해병대의 보호를 받으며 전술 진지에 진입하고 해군 전술 드론과 협력해 일반 함정을 감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해군이 전술 드론을 사용해 함선을 감시하고 영상을 전송하는 모습이 나와 있다고 대만 즈유스바오(자유시보)가 24일 전했다. 이동식 전술 차량은 공원과 도로 등에 위치를 잡고 즉각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즈유스바오는 24일 한 군사 분야 블로거가 ‘칸딩 국립공원’에 배치되어 있는 것을 촬영한 이동식 미사일 차량을 소개했다.
대만군은 공군도 항시 출격 태세를 갖추고 임무를 수행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특히 지룽급 마공함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위치에서 중국 시안함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나란히 항해했다.
양측 군함이 훈련을 벌이는 주위에는 화물선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항해하고 있는 모습도 관찰됐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함이 대만섬에서 24해리(약 44.4km)까지 접근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군은 23일 오후에도 중국군의 훈련과 대만군의 대응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중국 호위함 이양함과 쑨훙빈함이 북부의 섬에 접근, 정찰과 타격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한 중국 군함은 대만 호위함을 향해 “여기는 중국 관할수역이다” “통일을 거부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위협하는 장면도 나온다.
한편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중국군 훈련 상황을 다각도로 보도하면서 실탄 사격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보도에도 실탄 사격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고 대만 중앙통신은 전했다.
대만군도 1일 오후 브리핑에서 “대만 주변 해상 및 영공에서 실탄을 사용한 것을 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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