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어러가 뽑은 올 시즌 EPL 베스트 11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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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의 전설적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베스트 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어러는 "이 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 수는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주, 매 시즌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발휘하도록 이끄는 방법을 안다"며 "프리미어리그 4연패가 그 방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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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의 전설적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베스트 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PL 사무국은 23일(현지시간) 현지 축구 전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시어러가 2023-2024시즌 활약상을 평가해 선정한 최고 선수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투톱으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득점왕' 엘링 홀란(27골)을 고른 시어러는 손흥민이 주로 출전한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올해의 선수)에 오른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을 배치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소속팀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왓킨스는 손흥민보다 2골을 더 넣어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랐다. 소속팀 애스턴 빌라는 토트넘을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차지했다.
포든은 17골 8도움을 쌓았고, 맨체스터 시티는 사상 최초로 EPL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오른 측면에는 EPL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첼시의 콜 파머가 뽑혔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아스널의 핵심 자원인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돌아갔다.
외데고르와 호흡을 맞추는 데클런 라이스와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시어러는 후방에는 벤 화이트-윌리엄 살리바-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선택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EPL에서 실점이 가장 적었다. 38경기에서 29골만 내줬다.
시어러는 올 시즌 최고 활약을 보여준 골키퍼로는 에버턴의 조던 픽퍼드를 선택했다.
더불어 최고 사령탑으로는 4연패를 이룬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골랐다.
시어러는 "이 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 수는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주, 매 시즌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발휘하도록 이끄는 방법을 안다"며 "프리미어리그 4연패가 그 방증"이라고 밝혔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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