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전력수요관리 1위' 그리드위즈 "전기차 전력망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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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전력데이터 기술업체 그리드위즈는 공모 자금으로 전기차 전력망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리드위즈는 DR을 현금 창출 토대로 삼고, 새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와 관련된 전력 서비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광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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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전력데이터 기술업체 그리드위즈는 공모 자금으로 전기차 전력망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리드위즈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특히 V2G(Vehicle to Grid) 서비스 등 사업을 강화하고 미국·유럽에서 전기차 사업과 관련한 생산 거점 현지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그리드)과 연결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전기차 주행 뒤 남는 전기는 전력망을 거쳐 판매하고, 전력이 과잉 공급됐을 때는 반대로 차량을 저렴하게 충전한다.
그리드위즈의 주요 사업은 '전력 수요관리'(DR·Demand Response) 서비스다. 공장의 전력 사용을 줄이고 남는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리드위즈는 이런 전력 절감과 재판매 과정을 전력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한다. 이 회사의 국내 DR 시장 점유율은 작년 47%(정산금 기준)로 1위 사업자다.
그리드위즈는 DR을 현금 창출 토대로 삼고, 새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와 관련된 전력 서비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광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리드위즈의 작년 매출은 1천31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6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이중 전기차 영역의 작년 매출이 126억원이라고 전했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디지털 데이터로 에너지를 창출하는 새 분야를 개척해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청정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드위즈는 다음 달 3∼4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 수는 140만주, 주당 공모가액은 3만4천∼4만원이다. 예상 시가 총액은 2천702억∼3천179억원이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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