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소득 사상 첫 5천만원 돌파…전년比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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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가소득이 사상 최초로 5000만 원을 돌파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3년 농가소득은 5083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수확기 쌀값이 20만 원 이상으로 상승하며 농작물 수입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가 부채는 전년 대비 18.7% 증가한 4158만 원을 기록했는데, 대부분 농업용(326만 원) 및 겸업 등(313만 원)으로 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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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5만 명 배정·전기료 분할 인상 등 경영비 증가 억제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해 농가소득이 사상 최초로 5000만 원을 돌파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3년 농가소득은 5083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농업총수입에서 농업경영비를 뺀 농업소득은 1114만 원으로 17.5% 증가했다. 농업총수입은 3792만 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다. 농작물수입(10.3%)과 축산수입(4.6%) 등이 모두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수확기 쌀값이 20만 원 이상으로 상승하며 농작물 수입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자연재해로 인한 수확량 손실을 보상하는 재해보험금 지급액이 전년 대비 80% 증가하고, 집중호우·태풍 피해 등으로 인한 복구비가 기존의 3배 수준으로 지급되며 농업잡수입은 7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부가 5만 명의 외국인력을 배정하고 농사용전기료 분할 인상하는 등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지원도 농가 소득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경영비는 2677만 원으로 6.6% 늘었다. 재료비(-0.4%)는 소폭 감소한 반면, 노무비(8.2%), 경비(13.0%)가 늘었다.
농업외 소득은 2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겸업소득(7.5%)과 사업외소득(2.5%)이 모두 증가했다.
이전소득도 1718만 원으로 12.7% 늘었는데 전략작물직불제 도입, 영농정착지원금 단가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해 말 농가의 평균 자산은 농지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해 1.4% 감소한 6억804만 원을 기록했다. 농가 부채는 전년 대비 18.7% 증가한 4158만 원을 기록했는데, 대부분 농업용(326만 원) 및 겸업 등(313만 원)으로 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 관련 예산 5조 원으로 확대 등 재해·가격하락 등 경영위험에 대응한 소득·경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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