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도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재이전' 여론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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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에 있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두고 행정 효율성이 떨어져 재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 경남도의회에서 나오자 합천군이 지역구인 장진영(국민의힘) 도의원이 이러한 목소리에 제동을 걸었다.
장 의원은 24일 열린 제4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재이전하려는 것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으로 합천군에 그대로 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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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합천에 있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두고 행정 효율성이 떨어져 재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 경남도의회에서 나오자 합천군이 지역구인 장진영(국민의힘) 도의원이 이러한 목소리에 제동을 걸었다.
장 의원은 24일 열린 제4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재이전하려는 것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으로 합천군에 그대로 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역 균형발전을 꾀하고자 합천군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두는 것"이라며 "접근성이 떨어지고 직원 출퇴근에 불편해한다는 이유로 이전을 논의하는 것은 균형발전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도심지로 이전하기보다는 현 위치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활성화 방안을 통해 기능을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종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을 향해서는 "진흥원 이전은 원장 소관이 아니니 본업에 충실해달라"고 비판했다.
최근 경남도의회 일각에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경남 서북부권에 치우쳐 행정효율이 떨어진다며 청사 재이전과 공간 기능 개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경남도는 "의회가 지적하고 제안한 내용을 각계각층 의견 수렴을 거쳐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2010년 경남문화재단으로 출발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13년 공공기관 통폐합에 따라 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과 통합하고 경남영상위원회 업무까지 이관받아 출범했다.
출범 당시 창원시에 청사가 있었던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15년 홍준표 경남지사 재임 당시 지역균형발전 등 이유로 청사 이전이 결정됐다.
이후 홍 전 지사가 졸업한 합천군 덕곡면 학리 옛 학남초등학교 터에 청사를 지어 2017년 11월 이전 개청했다.
그러나 합천 청사가 경남 서북부권에 치우쳐 진흥원 관계자들이 문화예술 관련 업무가 많은 창원시 등으로 출장이 잦아 행정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직원들이 자주 퇴사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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