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바로 도입했는데' MLB "ABS, 기술적 문제 있어...챌린지는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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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자동 볼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이하 ABS) 도입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24일(한국시각) MLB.com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이날 구단주 회의를 마치고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 ABS가 도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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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메이저리그가 자동 볼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이하 ABS) 도입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24일(한국시각) MLB.com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이날 구단주 회의를 마치고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 ABS가 도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ABS에 아직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시스템 운영 측면의 기술적 문제"라며 "ABS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기대한 만큼의 진전이 없었다. 2025년에도 도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MLB에 ABS가 도입된다면 우선 '챌린지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ABS 챌린지는 선수가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해당 공에 대한 판독을 진행할 수 있는 제도다.
또 메이저리그 정식 도입을 위해선 선수 노조의 동의 역시 필요하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선수들의 피드백에 기반을 둔 합의가 필요하다"며 "선수들은 ABS보다 챌린지 시스템을 선호한다. 또 아직 선수 노조와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KBO리그는 올 시즌 세계 최초로 ABS를 전면 도입했다. 현장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기도 하나, KBO는 투구 추적 데이터, 정확성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며 공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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