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도 관련주는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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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뒤를 잇는 가상자산 시장 대장주인 이더리움이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받았다.
한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현지 시각)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반에크, 아크, 인베스코 갤럭시, 프랭클린 템플턴 등 8개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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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비트코인의 뒤를 잇는 가상자산 시장 대장주인 이더리움이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수혜주로 거론된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25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날 대비 1.46% 내린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59%)과 한화투자증권우(-0.83%)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갖고 있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지분을 갖고 있는 티사이언티픽도 1.41% 내린 1329원을 기록 중이다.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 위지트도 0.26% 떨어진 767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더리움의 가격도 현물 ETF 상장 승인 소식 이후 오히려 보합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 대비 0.48% 오른 3797달러(약 52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28.93% 상승이다.
이들 종목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시장에 번지기 시작한 지난 21일에는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기대감이 선 반영되면서, 실제 승인 이후에는 차익 실현 탓에 주가 하락을 방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언젠가는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존재했기 때문에 이더리움 가격에 수급 효과가 일정 부분 반영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현지 시각)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반에크, 아크, 인베스코 갤럭시, 프랭클린 템플턴 등 8개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 만으로,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 중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SEC는 "신중한 검토 끝에 위원회는 이 신청이 미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증권거래법 및 그에 따른 규칙, 규정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기는 3분기 이후, 7~8월께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상장 심사요청서 승인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를 거래소에 상장할 순 있게 됐지만, 실제 거래가 되려면 SEC로부터 증권신고서(S-1) 승인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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