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호국원 설치 사업 본궤도…2028년까지 2만기 규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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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었던 강원 첫 국립묘지인 호국원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가보훈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은 24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국립 호국원 조성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전국 14번째 국립묘지이자, 7번째 국립 호국원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강원 호국원 조성은 고향이 아닌 다른 지역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밖에 없는 처지의 도내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 등에게는 최대 숙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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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었던 강원 첫 국립묘지인 호국원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가보훈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은 24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국립 호국원 조성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김진태 도지사, 김명기 군수 등이 참석했다.
2022년 12월 공근면 덕촌리 일원을 호국원 부지로 결정한 이후 17개월 만에 이뤄진 협약이다.
부지 선정 직후 일부 주민 반대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민 설득과 도내 보훈단체 등의 적극적인 노력 끝에 지난 3월 주민 설명회를 원만히 마무리했다.
이로써 전국 14번째 국립묘지이자, 7번째 국립 호국원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강원 호국원 조성은 고향이 아닌 다른 지역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밖에 없는 처지의 도내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 등에게는 최대 숙원이었다.
2028년까지 총사업비 497억원을 투입해 39만㎡ 땅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안장자의 유족뿐만 아니라 학생, 시민 등 방문객이 증가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안보 교육과 나라 사랑 체험의 장으로 활용한다.
시설 공사 추진과 조성 후 관련 종사자 채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안장 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2028년 개원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인 추모 공간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고 체험하는 생활 속의 보훈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기 군수는 "애국의 고장 횡성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실 국가유공자분들의 마지막 예우를 할 기회를 얻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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