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단독 '2024 태극연습' 실시..."다양한 기습·복합 도발 시나리오 반영"

이종윤 2024. 5. 24.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 단독으로 수행하는 연례 지휘소연습(CPX) '2024 태극연습'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태극연습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에서 나타난 다양한 기습도발 양상은 물론, 북한의 능력에 기반한 기습적인 복합 도발 등이 반영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29일 연례 지휘소연습, '즉·강·끝!' 대응체계 발전
[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21일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경기 연천군 5사단 예하 최전방 GOP부대를 방문해 경계작전태세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 단독으로 수행하는 연례 지휘소연습(CPX) '2024 태극연습'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태극연습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에서 나타난 다양한 기습도발 양상은 물론, 북한의 능력에 기반한 기습적인 복합 도발 등이 반영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다만 태극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서 군 병력·장비의 실기동훈련(FTX)은 이뤄지지 않는다.

합참은 "북한의 대남 수사적 위협과 다수의 미사일 발사 시험 등 한반도 전쟁 위협이 지속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은 이번 연습을 통해 '즉·강·끝! 행동하는 군!'을 구현하는 대응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극연습은 2021년 을지태극연습으로 재개된 뒤 2022년부턴 다시 을지연습과 분리돼 단독으로 시행되고 있다.

1996년 '압록강연습'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이 연습은 2004년 '태극연습'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2019년부턴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함께하는 '을지태극연습'이 됐으나, 2020년엔 코로나19 팬데믹과 수해 등으로 실시되지 않았다.

'2018 태극연습' 중인 합동참모본부 합동전쟁수행모의본부(JWSC).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