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실, 연금개혁 영수회담 제안 거부했다"

김정현 2024. 5. 24.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금개혁 협상을 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원포인트 영수회담 제안이 대통령실 거부로 무산됐다.

"국회 논의 마무리 전, 대통령이 여야와 섞여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4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실상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 여당 대표 포함 3자 회담을 거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지금 하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영수회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금개혁 협상을 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원포인트 영수회담 제안이 대통령실 거부로 무산됐다. "국회 논의 마무리 전, 대통령이 여야와 섞여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4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실상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 여당 대표 포함 3자 회담을 거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비서실장에 따르면, 거절 의사는 이날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통해 전달됐다. 홍 수석이 "논의가 마무리되면 정부가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정할 것"이며 "대통령과 정부가 지금 (영수회담을) 함께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천 비서실장은 전했다.

천 비서실장은 "정치적 회담을 통해서 결단을 하자고 한 것은 이 대표도 정치적 부담을 함께 안겠다는 것"이라며 "의지가 있다면 회담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회담을 재촉구했다. 그는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왜 22대 국회에서 논의할 생각을 하느냐"며 "21대 국회에서 합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박선윤 인턴 기자 bsy5684@naver.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