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고 싶은 정치’ 文, 이재명·조국·김경수 부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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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의 대승으로 끝난 4·10 총선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가 부쩍 눈에 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회고록을 내고 자신의 외교안보 정책을 옹호하고 윤석열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 발간 뿐 아니라 현안 언급 등 정치적 행보를 계속 이어가는 배경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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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다혜씨 금전 거래 검찰 수사 속도 내
‘친문’ 적자 김경수 복권 여부 관심 쏠려
범야권의 대승으로 끝난 4·10 총선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가 부쩍 눈에 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회고록을 내고 자신의 외교안보 정책을 옹호하고 윤석열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논란이 됐던 부인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에 대해서도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적극 해명했다.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경수 전 지사 등과 함께 하며 “서로 연대해 성과를 내달라”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와 청와대 관계자들의 금전 거래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다혜씨는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 수천만원의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숙 여사를 수행하던 제2부속실 출신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도 현금 거래가 파악돼 조사중이다. 검찰은 다혜씨 계좌에서 입출금된 돈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라고 한다.
문 전 대통령의 잦은 등장은 진영별로 실익이 엇갈린다.
문 전 대통령이 언급한 김정숙 여사의 ‘첫 단독 외교’ 주장은 ‘3여사 특검’ 등 오히려 민주당이 강력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 전선을 흐트리고 있다. 회고록 언급으로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인도 정부 공식 초청이 아니었고, 공식 일정에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외유 의혹만 커졌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제가 모셨던 이희호 여사님이 2002년 5월 유엔총회 초청을 바아 연설했다”면서 ‘1호 영부인 단독 외교’라는 문 전 대통령 주장을 반박했다. 여당에서는 김정숙, 김건희 여사와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 ‘3여사 특검’으로 맞서고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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