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사과처럼 떨어졌다"...원숭이 추락하며 집단 폐사
YTN 2024. 5. 24. 13:55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 말이 있죠.
실수로 미끄러졌다면 차라리 다행인데요.
멕시코의 한 숲에서는 원숭이 한 마리도 아닌 수십 마리가 나무 아래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숲 속 여기저기 검은 원숭이 사체가 나뒹굽니다.
가까스로 구출된 아기 원숭이, 몸을 가눌 힘도 없는 모습이죠.
기록적인 폭염이 덮친 멕시코에서 더위에 지친 원숭이들이 잇따라 폐사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 보전단체 '코비우스'는 최근 2주 동안 남부 타바스코주에서만 '유카탄검은짖는 원숭이' 83마리가 탈수 증세를 보이다 죽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생태학자는 원숭이들이 높은 나무 위에서 사과처럼 떨어졌고 심각한 탈수 상태에서 몇 분 만에 죽음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곳곳에서 한낮 최고기온이 40~45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숭이만 힘든 게 아닙니다.
지난 3월부터 온열질환자가 330여 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최소 1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ㅣ이세나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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