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서부 낮 최고기온 49도‥폭염 관련 사망자 9명

사진제공:연합뉴스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 지난 23일 낮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면서 9명이 폭염 관련 증상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라자스탄주에서는 최근 10일간 폭염이 이어져 오다가 23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9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로 인해 한 60세 남성은 밭에서 일하다가 사망했고, 한 가수는 순례지에서 노래하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등 이날 하루 동안 라자스탄주에서만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라자스탄 서부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49로 올라가는 날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면서 외출 자제 등 건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자스탄주 등과 인접한 파키스탄 남부 지역에서도 이날 낮 최고 기온이 49도로 치솟는 등 폭염이 이어졌고 전국에서 수백명이 병원을 찾아 열사병 치료를 받았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1430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