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 재단장 정황

홍주예 2024. 5. 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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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단지 안 핵연료 재처리공장인 방사화학실험실 부속 화력발전소를 재단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상업위성 업체가 최근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단지를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발전소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영변 핵시설의 핵연료 재처리 활동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라며, 증기 보일러 교체와 지붕 공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재처리가 시작될 수 없다고 38노스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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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단지 안 핵연료 재처리공장인 방사화학실험실 부속 화력발전소를 재단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상업위성 업체가 최근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단지를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3일 찍힌 위성사진엔 방사화학실험실 부속 화력발전소 지붕 일부가 교체 작업을 위해 해체되며 증기 생산용 보일러가 늘어선 내부가 노출된 모습이 담겼습니다.

38노스는 "건물 안에선 증기 보일러를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모습과 함께, 2기가량을 추가로 설치할 공간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발전소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영변 핵시설의 핵연료 재처리 활동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라며, 증기 보일러 교체와 지붕 공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재처리가 시작될 수 없다고 38노스는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영변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서는 지난달 4일엔 냉각수 배출이 멈췄다가 같은 달 29일 배출이 재개됐습니다.

38노스는 지난해 3∼4월에도 영변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서 냉각수 배출이 일시 멈춘 적이 있었다며, "이런 패턴은 다 쓴 연료봉을 제거하고 새 연료봉을 장전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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