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칸 영화제 뒤흔든 '트럼프 영화'...충격적 장면 담겼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영화 '어프렌티스'
부동산 거물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린 영화인데,
트럼프가 이혼한 첫 부인과 강제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트럼프의 영화는 올해 칸 영화제의 가장 논쟁적인 작품으로 꼽히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트럼프는 격분했습니다.
영화를 '쓰레기'라고 폄훼하며 명예훼손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감독의 반응은 의연했습니다.
[알리 압바시 / '어프렌티스' 영화 감독 : (소송이 두려우세요?) 다들 그가 많은 사람을 고소한다고 하지만, 그의 제기한 소송의 승률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아요.]
트럼프 대선 캠프가 올린 SNS 홍보 영상도 논란이 됐습니다.
영상에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기면 '통일된 제국(Reich)'의 탄생으로 산업 경쟁력이 크게 올라간다는 문구가 담겼는데,
여기 사용된 단어가 나치 독일을 연상시키는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끊이지 않는 논란에도 트럼프의 지지율은 별 타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최근 여론 조사 결과, 11월 대선의 승패를 결정지을 7개 경합 주 가운데 5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습니다.
대부분 오차범위 안이었고 블룸버그의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격차가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굳건한 지지율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와 대적하다 물러난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트럼프 지지를 공개 선언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공화당 대선후보 : 트럼프는 이러한 정책에서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것을 여러 번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은 재앙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입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그동안 '중도 확장'을 하겠다며 트럼프에 반감이 큰 헤일리의 지지층 포섭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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