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외식하잔 말이 제일 무서워"...치떨리게 올라버린 외식 물가
지난달 서울 낙원동에 다시 문을 연 평양냉면집입니다.
냉면 한 그릇 가격이 만5천 원으로, 전보다 2천 원 올랐습니다.
[한진호 / 경기 수원시 영통구 : 면 하나에 저 정도 가격을 하는 게 맞나 그런 생각을 좀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조민정 / 서울 동선동 : (냉면) 계절 올 때마다 오르긴 해서 좀 안타깝긴 한데, 파스타나 칼국수도 만 2천 원 하니까, 이건 고기 육수고….]
대표적인 여름 외식 메뉴인 냉면 가격은 계속해서 오름세입니다.
지난달 서울 기준 냉면 평균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54원 오르며, 이제 만 2천 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주재료인 메밀 가격은 지난달 기준 3천67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떨어졌지만,
육수에 들어가는 식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줄줄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최의만 / 서울 저동 냉면집 운영 : 소고기 중에서 양지 또 사태, 무나 양배추, 양파, 대파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가서 고유의 냉면 육수를 만들거든요. 그게 원가 상승이 되다 보니까….]
다른 외식 메뉴의 상승세도 무섭습니다.
지난달 서울 지역 기준, 짜장면과 김치찌개 백반 평균 가격은 한 달 전보다 77원 오르며 각각 7천146원, 8천115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칼국수 한 그릇은 9천154원, 김밥은 3천362원으로 4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은진 / 서울 필동 : (3인 가족이) 간단하게 먹어도 5만 원대고, 조금 더 먹는다고 하면 보통 10만 원 가까이 되니까 한 달에 몇십만 원 나오는 것은 기본이더라고요.]
좀처럼 꺾일 줄 모르는 외식 물가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ㅣ이동규
디자인ㅣ기내경
자막뉴스ㅣ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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