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웨스트햄의 파케타, 베팅 혐의로 기소당해

선수는 혐의 전면 부인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루카스 파케타(브라질)가 베팅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당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베팅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파케타가 FA로부터 기소당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대표인 파케타는 지난 2022년 11월 레스터전, 2023년 3월 애스턴 빌라전, 5월 리즈유나이티드전 그리고 지난해 8월 본머스전에서 의도적으로 카드를 받으려는 행위를 펼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러 옐로카드 혹은 레드카드 등 카드를 받아 베팅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골자다.

FA 측은 성명을 통해 파케타에 대해 "베팅으로 이익을 얻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파케타는 "FA가 나를 기소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고 속상하다. 난 9개월 동안 FA의 모든 조사 단계에 협조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 계속 싸울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누명 삭제 업무로 인해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파케타는 이번 혐의에 대해 내달 3일까지 답변을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케타의 베팅 위반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FA는 파케타의 사촌이 파케타가 출전한 경기에 베팅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임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조사로 인해 파케타는 맨체스터 이적도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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