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마무리 투수가 지쳤나,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사령탑도 “일단 지켜봐야”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35)의 최근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이용찬은 지난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4-3 한 점 차를 지키기 위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찬은 선두타자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대타 임병욱과 9구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랐고 고영우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며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로니 도슨은 막지 못했다.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어 송성문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벤치의 인내심은 여기까지였다. 이용찬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불펜 임정호를 올렸다. 임정호는 이주형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NC는 4-3으로 승리했지만 찝찝함은 감출 수 없었다.
이용찬은 0.2이닝 1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2021년 8월12일 롯데전 이후 3년만에 홀드를 올렸다. 2021년 후반기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은 이후 처음으로 올린 홀드였다.
팀의 고민이 커진다.
이용찬은 올시즌 26경기에서 27이닝 9실점(8자책) 평균자책 2.67을 기록 중이다. 2021년부터 두자릿수 세이브 기록을 이어갔다.
개막 후 한 달 동안은 17경기에서 17.1이닝 5실점(4자책)으로 임무를 잘 수행했다가 5월 들어서는 주춤하고 있다. 9경기 9.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세이브를 3개 올렸지만 패배의 책임도 3차례나 짊어졌다.
강인권 NC 감독은 이용찬이 체력이 조금 떨어지고 있다고 봤다. 강 감독은 2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지금 체력이 조금 떨어졌다”며 “초반에 공 개수도 많아서 피로도가 쌓여있는 것 같다”고 했다.
몸이 성치 않은 부분들도 있다. 강 감독은 “무릎도 조금 안 좋은 상태고 어깨, 팔꿈치도 상태가 100%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사령탑은 “지켜볼 생각”이라며 “한번 이야기를 들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용찬은 23일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21~22일 이틀 연속 등판했기 때문이다. NC가 어떤 해답을 찾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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