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틀째 타이완 포위 훈련…“핵심지역 장악 능력 시험”

중국군이 타이완을 사실상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이틀째 진행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리시 대변인은 “합동타격으로 핵심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통합훈련이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취임 사흘 만인 어제(23일) 오전부터 합동 군사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리젠-2024A 연습’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번 훈련은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지역은 타이완 본섬의 서쪽과 북쪽, 동쪽은 물론 외곽도서 등 크게 5개 지역, 모두 8곳으로 사실상 타이완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됐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타이완 주변에서 최소 중국 군함 15척과 해양경비선 16척, 군용기 40여 대를 포착했다고 어젯밤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군 동부전구 위챗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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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