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경찰서에서 6시간 버틴 이유..."먹잇감이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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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인정한 후 첫 경찰조사에서 귀가를 거부했던 이유가 알려졌다.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21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마지막 자존심"이라며 공개 귀가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를 마친 김호중은 귀가 시에도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귀가'를 하겠다고 요청했고, 경찰이 이를 허용하지 않으며 6시간가량 대치 상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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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음주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인정한 후 첫 경찰조사에서 귀가를 거부했던 이유가 알려졌다.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21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마지막 자존심"이라며 공개 귀가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석 당일 김호중은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그를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해 '도둑 출석'해 비난을 받았다. 이에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경찰 측은 "공보 규칙에 맞게 평소 하던 대로 절차를 진행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조사를 마친 김호중은 귀가 시에도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귀가'를 하겠다고 요청했고, 경찰이 이를 허용하지 않으며 6시간가량 대치 상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호중은 경찰 지시에 반발하며 "(비공개 귀가는) 내 마지막 스위치다. 이것마저 꺼지면 살아갈 의미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의 법률 대리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경찰 수사팀 간부가 상급청 지시라고 언급하며 '제발 좀 (정문으로 나가서) 도와달라'라고 애원에 가깝게 부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호중은 억울함을 드러내며 "죄는 달게 받겠는데 먹잇감이 된 기분이 든다"라고 호소했다고.
경찰이 끝까지 비공개 귀가를 허용하지 않자, 김호중은 조사가 끝난 지 6시간 만에 정문으로 나왔다. 당시 김호중은 취재진에게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정말 죄송하다"라고 짧게 말한 뒤 빠르게 현장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여러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는 게 있고 흉악범이 아닌 이상 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범죄 혐의 유무와 피의자의 인권(초상권) 보호를 별개 차원으로 봐야 한다. 경찰 공보 규칙 상 비공개 출석·귀가가 규정돼 있는 만큼 결코 비공개 출석과 비공개 귀가는 특혜가 아닌 피의자의 권리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택시와 부딪힌 뒤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건 발생 2시간 뒤에는 김호중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거짓 자수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사건 발생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줄곧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해왔던 김호중은 계속해서 음주 정황이 발견되자, 지난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21일 김호중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다음날인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이날 김호중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정장을 입고 변호사와 동행한 그는 "심문 잘 받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법적으로 향했다. 김호중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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