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형욱 불똥 튄 '개훌륭', 다음주 편성 오늘 오후 확정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여전히 침묵 중인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의 다음 주 방송 편성은 24일 오후 5시 결정된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강형욱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후 프로그램 폐지, 프로그램명 변경, 결방 등을 두고 여러 가지 논의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0일에는 '개는 훌륭하다'가 결방됐는데, 오는 27일 예정된 다음 주 '개는 훌륭하다' 편성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24일 KBS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편성은 오늘 (오후) 5시에 확정돼서 나온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도 강형욱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인 바. 일단 다음 주 방송 여부는 오늘 결정되는 것이다.
'개는 훌륭하다' 폐지 대신 프로그램명 변경할 계획인가에 대해서는 KBS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미정이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는 하겠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형욱의) 입장이 나와야 한다. 입장이 나오면 (제작진이 이렇게) 많이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과 강형욱의 소통이 되는지에 대해 "지금 조치를 취할 수준의 연락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제작진도 어떻게 할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답했다.
한편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 직원들은 한 온라인 구직 사이트를 통해 부정적인 리뷰를 남겼다. 전 직원 A씨는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며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형욱이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직원들의 메신저를 감시하거나 협박했고, 퇴사 후 급여 9670원, 가스라이팅과 인격모독을 했다는 등 다양한 폭로가 쏟아졌다.
강형욱이 22일 입장을 낼 것이란 말이 나왔으나, 입을 열지 않았고 23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강형욱이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에 따라 '개는 훌륭하다' 측 역시 프로그램명을 변경하든, 폐지를 하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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